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합니다. 고혈당은 여러 증상과 징후를 유발하며,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초기 증상, 정상 수치, 종류 및 저혈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혈당으로 인해 체내 에너지원인 지방과 근육이 분해되어 소모되므로,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은 물과 포도당을 빨리 배출하고자 하므로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혈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면 피로감과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높은 혈당은 눈의 수정체에 물이 모여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높은 혈당은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며, 상처가 생기면 치유가 어렵습니다.
당뇨의 정상 수치(혈당과 당화혈색소)
혈당은 혈액 중의 포도당 수치로, 당뇨병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 수치를 이해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혈당은 피로도, 수분 섭취, 컨디션 등 다양한 요인으로 변동될 수 있어, 당화혈색소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일정 기간 동안 혈당 조절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
공복 혈당은 아침에 일어난 후,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를 말합니다. 이 수치는 인슐린의 분비와 혈당 조절 기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공복 혈당 수치 | 당뇨 진단 여부 |
70~100 mg/dL | 정상수치 |
100~125 mg/dL | 당뇨 전단계 또는 공복 혈당 장애 |
126 이상 | 당뇨병 진단 |
식후 2시간 혈당 수치
식후 2시간 혈당은 식사를 한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신체가 음식으로부터 얻은 포도당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수치 | 당뇨 진단 여부 |
70~140 mg/dL | 정상수치 |
140~199 mg/dL | 내당능 장애 |
200 이상 | 당뇨병 진단 |
당화혈색소 A1c 수치
당화혈색소는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혈당 수치가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평균 혈당이 높았음을 의미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 | 당뇨 진단 여부 |
4.3% ~ 5.6% | 정상수치 |
5.7% ~ 6.4% | 당뇨 전단계 |
6.5% 이상 | 당뇨병 진단 |
당뇨의 종류
당뇨병은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 종류는 발병 원인과 특성이 다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서 발병합니다. 이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정상 세포를 스스로 공격해 파괴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병하며, 인슐린을 주사로 공급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지만, 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혈당 수치가 상승합니다. 성인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 진단 시 운동과 식이조절로 관리할 수 있지만 혈당 수치가 상승하면 약물이나 인슐린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제2형 당뇨병이며,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 사이에 검사하며, 임산부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식이 요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뇨의 원인
당뇨병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많을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만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인슐린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5~10% 줄이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0%나 감소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과정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며,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단, 운동 부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증후군도 당뇨병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져 발생하는 현상으로,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의 에너지가 부족해져 피로감과 쇼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류량이 감소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저혈당은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잘 이해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당뇨병의 다양한 종류와 원인, 그리고 저혈당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